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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간섭 아닌 관심, 30년 넘는 LG 가문의 특별한 야구 사랑

아와모리 소주부터 롤렉스 시계, 그리고 파도타기 응원까지. LG가(家)의 특별한 야구 사랑을 상징한다. LG 트윈스는 지난 1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한국시리즈(KS) 5차전에서 6-2로 승리, 시리즈 전적 4승 1패로 통합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창단 5년 만인 1994년 두 번째 KS 우승을 달성한 뒤 정상에 재등극하기까지 무려 29년이 걸렸다. 모그룹과 선수단, 잠실구장을 가득 메운 2만3750명의 팬은 그토록 바라던 LG의 우승 기쁨을 만끽했다. LG의 이번 우승이 더 주목받고, 어느 팀보다 더 많은 스토리를 낳은 것은 LG가의 특별한 야구 사랑 때문이다. 고(故) 구본무 선대 회장이 야구단이 우승하면 쓰려고 마련한 아와모리 소주와 롤렉스 시계는 드디어 빛을 보게 됐다. 구 선대 회장은 매년 일본 오키나와에서 진행한 LG 스프링캠프를 찾아 선수단을 격려했다. 또 경남 진주 단목리에 있는 외가로 선수단을 초청해 '단목 행사'를 열어 우승 기원 고사를 지내기도 했다. 1994년 오키나와 캠프가 끝난 뒤 아와모리 소주로 건배하고 우승하자, 이듬해 "또 우승하면 이 소주로 축배를 들자"며 같은 소주를 사왔다. 1998년 해외 출장 중에는 KS 최우수선수(MVP)에게 주기 위해 당시 8000만원 상당의 롤렉스 시계를 구입했다. 구 선대 회장의 각별한 야구 사랑에도 LG는 1994년 이후 계속 우승 축배를 들지 못했다. 구 선대 회장은 2018년 작고했다. 2대 구단주인 구본준 LX그룹 회장은 경남중·고 기수별 야구팀에서 선수로 뛰었다. 2012년부터 LG배(현 LX배) 한국여자야구대회'를 후원하고 있다. 1994년 우승 멤버 출신으로 25년 넘게 LG 야구단에 몸담은 차명석 LG 단장은 "그룹 계열사 대표이사가 야구장에 방문하면 '꼭 좀 이겨달라'고 당부했다. 구본무, 구본준 회장님은 LG 야구가 이긴 다음 날이면 결재를 잘해주는데, LG가 패하면 다음 날 회의 분위기도 안 좋고 결재를 받기 무섭다고 했다"며 "회장님이 자주 '어제 경기 봤냐'며 야구 이야기를 하니까, 대표이사들이 야구를 안 볼 수가 없다고 하더라"고 귀띔했다. 이어 차 단장은 "한 달에 한 번씩 임원진과 함께 직접 야구장을 찾아 선수단 회식을 시켜주셨다. 2군 선수들의 이름까지 외울 정도였으니 관심이 없다면 불가능한 일이었다. 간섭이 아니라 관심이었고, 선수단을 향한 애정과 배려가 가득했다"고 회상했다. 구광모 LG 회장(3대 구단주) 역시 '야구광'으로 알려져있다. 이번 한국시리를 통해 2018년 취임 후 처음으로 야구장을 방문했다. 그것도 1·4·5차전까지 세 차례나 방문, 환희의 우승 순간을 직관했다. '젊은 리더'답게 유광점퍼를 입고 휴대전화로 사진을 찍는가 하면, 관중석에서 파도타기 응원까지 펼쳤다. 또한 심판의 판정에 진지하게 세이프 자세를 취하는 모습이 공개돼 화제가 됐다. 구광모 회장은 시상식에서 "세계 최고의 무적 LG 팬 여러분. LG트윈스가 29년만에 드디어 우승했습니다"라고 말했다. 다만 구광모 회장은 주인공인 선수들을 위해 앞에 나서지 않고 묵묵히 뒤에서 후원했다. "오늘 맘껏 즐기시라"며 무대를 내주고 일찍 퇴장한 구 회장은 자정이 넘어 선수단 회식 장소에 예정에도 없는 깜짝 방문을 했다. 구단 관계자는 "구광모 회장님께서 전면에 나서지 않고 묵묵히 응원하고 축하했다"고 설명했다. LG가의 구본능 희성그룹 회장은 경남중 시절 야구선수로 활약했고, 2017년까지 6년 넘게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를 지내기도 했다. 현재는 구단주 대행을 맡고 있다. 차명석 단장은 "가풍의 영향인지 역대 구단주 모두 선수단을 친근하면서도 수평적으로 대했다. 지원도 항상 최고였다"며 늦게나마 우승으로 보답하게 된 것을 기뻐했다. LG는 우승의 기쁨을 모든 팬들과 나눌 계획이다. LG전자는 정규시즌 우승 후 LG전자 온라인몰에서 추천 제품을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LG 트윈스 우승시 멤버십 포인트를 주는 이벤트 펼친 바 있다. LG는 다양한 축하행사는 물론 감사 이벤트를 계획하고 있다.이형석 기자 2023.11.15 11:29
해외축구

차붐 선배님 보셨죠?…프랑크푸르트 42년 만에 유럽 제패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명문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정상에 올랐다. 차범근 전 감독이 현역 시절 함께 하며 우승을 이끈 1980년 이후 42년 만의 쾌거다. 프랑크푸르트는 19일 스페인 세비야의 에스타디오 라몬 산체스 피스후안에서 열린 2021~22시즌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스코틀랜드 명문 레인저스와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5-4로 이겨 정상에 올랐다. 프랑크푸르트가 유럽클럽대항전을 제패한 건 차 전 감독의 맹활약을 앞세워 UEFA컵(유로파리그의 전신) 정상에 오른 1980년 이후 통산 두 번째다. 선제골은 레인저스가 넣었다. 후반 12분 프랑크푸르트 미드필더 지브릴 소우의 백헤딩을 처리하려던 수비수 투타가 넘어지며 생긴 찬스에 레인저스 미드필더 조 아리보가 볼을 가로챈 뒤 깔끔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프랑크푸르트는 12분 뒤 동점포를 터뜨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위험지역 왼쪽을 파고든 필립 코스티치의 낮은 크로스를 공격수 라파엘 산토스 보레가 수비수 사이에서 발을 갖다 대 동점골로 연결했다. 후반 막판과 연장전을 모두 추가 득점 없이 마친 양 팀은 승부차기를 진행했다. 프랑크푸르트의 1~5번 키커가 모두 득점에 성공한 반면, 레인저스는 승부차기를 위해 교체 투입한 4번 키커 애런 램지가 실축하며 고배를 마셨다. 송지훈 기자 song.jihoon@joongang.co.kr 2022.05.19 11:19
프로농구

FA 설명회 참석한 김선형 “인정받는 것에 목말라 있다”

두 번째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은 프로농구 서울 SK 가드 김선형(34)의 행선지는 어디일까. 한국농구연맹(KBL)은 12일 서울 논현동 KBL센터에서 2022 FA 설명회를 열었다. 올해 FA 자격을 얻은 선수 46명 중 17명이 이 자리에 참석했다. FA 자격을 취득한 선수들은 오는 25일까지 원소속 구단을 포함해 10개 구단과 협상할 수 있다. 김선형은 일간스포츠와 인터뷰에서 “2016년 FA 자격을 처음 얻었을 때는 미국(캘리포니아주 얼바인) 전지훈련에 가느라 설명회에 참석하지 못했다며 “(예전과 달리) 원소속 구단과 우선 협상하는 제도가 없어졌다고 안다. 관련된 설명을 확실히 듣고 싶어서 참석했다”고 말했다. 챔피언결정전 종료 후 우승 축하행사에 참석한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김선형) 잡아야지. 자기가 어디를 간다고”라고 말한 게 화제였다. 이에 대해 김선형은 “확실히 회장님이 나를 원하시는구나”라며 웃은 뒤 “SK가 나를 원한다고 느꼈다. 그 말을 듣고 (나의 가치를) 인정받는 것 같아 굉장히 기분이 좋더라”고 말했다. 김선형의 2021~22시즌 보수는 5억2000만원(연봉 3억8500만원, 인센티브 1억3500만원)이다. 그의 보수가 리그 30위 이내이기 때문에 SK가 아닌 다른 구단이 김선형을 영입하려면 보상 선수 1명과 전 시즌 보수의 50% 또는 전 시즌 보수의 200%를 SK에 줘야 한다. 김선형은 “SK가 먼저 만나자고 했다. 다른 구단으로부터 연락받은 건 아직 없다”며 “(첫 FA 계약 후) SK에서 뛴 6시즌 동안 연봉조정신청을 3번 했다. SK가 내 가치를 잘 매겨주셨지만, 더 인정받고자 하는 마음”이라며 “제일 중요한 건 가치다. 연봉으로 가치를 매겨야 한다. (이적) 가능성은 열어두고 있는 게 맞다. FA이지 않나”라고 말했다. 이번 시즌 44경기에 출전한 김선형은 경기당 평균 28분 29초를 뛰며 13.3점 2.5리바운드 5.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챔피언결정전 5경기에서도 평균 17.4점 3.2리바운드 6.8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기자단 투표 95표 중 66표를 받아 생애 첫 챔피언결정전 MVP(최우수선수)에 선정된 바 있다. 김영서 기자 kim.youngseo@joongang.co.kr 2022.05.12 16:18
야구

'한국시리즈 우승' NC, 창원서 온택트 페스티벌

창단 첫 우승에 성공한 NC가 연고지 경남 창원시민과 함께 '창원 NC 다이노스 온택트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NC와 창원시는 지난 28일 MBC경남홀에서 무관중으로 우승 축하행사를 열었다. 이 행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유튜브와 온라인 화상회의 플랫폼 줌을 통해 중계됐다. 황순현 NC 대표와 NC 선수단은 '창원시'와 'V1'(첫 우승)을 새긴 유니폼을 액자에 넣어 허성무 창원시장에게 전달했다. NC와 창원시는 온택트 페스티벌을 제외한 카퍼레이드, 야외 축하 행사는 모두 취소했다. 배중현 기자 2020.11.29 16:27
축구

독일 축구대표팀, 월드컵 우승 축하행사 중 트로피 일부 깨져

2014 브라질월드컵에서 우승한 독일 대표팀이 우승 축하 행사 도중 트로피가 손상됐다.독일 일간지 디 벨트는 21일(한국시간) "독일 대표팀의 월드컵 우승 축하 행사 도중 월드컵 트로피가 손상됐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손상된 트로피는 모조품이었다. 빌트는 "다행히 행사에 쓰인 우승 트로피는 모조품으로 진품은 국제축구연맹(FIFA)에 보관돼 있다"고 전했다. 볼프강 니어스바흐 독일축구협회장은 "트로피의 일부 조각이 떨어져 나갔다. 전문가가 수리하는 중이다"라며 "트로피를 망가뜨린 사람을 찾기 위한 조사를 벌였지만 범인을 찾지 못했다"고 말했다.J스포츠팀 2014.07.21 13:35
축구

‘가우초춤’ 주인공 무스타피 “언론 보도, 무례하고 우습다”

'가우초춤'의 주인공 슈코드란 무스타피가 입을 열었다.17일(한국시간) 독일 매체 슈피겔에 따르면 독일 대표팀 수비수 무스타피는 독일 라디오채널 h3에 출연해 "언론이 '가우초춤'에 대한 보도를 보면 무례하고 우습다는 생각만 든다"고 말했다. 그는 동료들과 누군가를 조롱할 의도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우리는 세계 챔피언이다. 그냥 즐기고 싶었다. 우리에겐 그저 노래일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고 말했다.2014 브라질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한 독일 대표팀이 고국에서 열린 우승 축하행사에서 아르헨티나를 비하는 노래와 춤을 춰 논란이 일고 있다. 금의환향한 독일 대표팀은 15일 베를린에서 열린 월드컵 우승 기념 축하 행사를 참석했다. 현장에는 40만 명의 팬들이 모여 이들의 귀환을 반겼다.그런데 이날 마리오 괴체와 미로슬라프 클로제를 비롯해 토니 크로스, 안드레 쉬를레, 로만 바이덴펠러, 슈코드란 무스타피 등 6명이 축하행사 도중 허리를 낮게 숙이고, 어깨동무를 한 채 "가우초(남미 카우보이)는 이렇게 걷는다"고 한 뒤 허리를 곧게 편 채 "독일인은 이렇게 걷는다"라고 노래했다. 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 2014.07.17 11:22
축구

독일 언론 “‘가우초 게이트’ 팬들은 옹호, 언론은 비판”

독일 내에서도 '가우초춤'을 두고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17일(한국시간) 독일 일간지 쾰너 룬트샤우는 "대표팀의 '가우초춤'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팬들은 이번 사건을 '가우초 게이트'라고 부르며 선수들을 옹호하고 있다. 하지만 다수의 독일 언론은 6명의 대표팀 선수들이 한 농담을 비판하고 있다"고 전해 독일 내에서도 '가우초춤'에 대한 시선이 엇갈리고 있음을 시사했다.2014 브라질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한 독일 대표팀이 고국에서 열린 우승 축하행사에서 아르헨티나를 비하는 노래와 춤을 춰 논란이 일고 있다. 금의환향한 독일 대표팀은 15일 베를린에서 열린 월드컵 우승 기념 축하 행사를 참석했다. 현장에는 팬들이 구름떼처럼 모여 이들의 귀환을 반겼다.그런데 이날 마리오 괴체와 미로슬라프 클로제를 비롯해 토니 크로스, 안드레 쉬를레, 로만 바이덴펠러, 슈코드란 무스타피 등 6명이 축하행사 도중 허리를 낮게 숙이고, 어깨동무를 한 채 "가우초(남미 카우보이)는 이렇게 걷는다"고 한 뒤 허리를 곧게 편 채 "독일인은 이렇게 걷는다"라고 노래했다. 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 2014.07.17 11:00
축구

독일 언론 “‘가우초춤’, 악의는 없었다”

독일 일간지 디 벨트가 독일 '가우초춤'은 악의가 없었다고 전했다. 디 벨트는 17일(한국시간) "'가우초춤'은 젊은 청년들이 가볍게 취해 기쁜 나머지 한 행동, 악의나 인종차별 주장은 지나치다"고 보도했다. 이어 "월드컵을 들어올린 젊은이들은 지금 이 순간 독일에서 가장 유능한 외교관이다"이라며 "위대한 승자는 패자를 위로한다. 아르헨티나와의 결승전에서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는 리오넬 메시를 위로했다. 위대한 승자는 상대를 희화화하지 않는다. 그들은 팬들에게 페어플레이 정신을 전파해야 할 모범이다"이라고 했다.2014 브라질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한 독일 대표팀이 고국에서 열린 우승 축하행사에서 아르헨티나를 비하는 노래와 춤을 춰 논란이 일고 있다. 금의환향한 독일 대표팀은 15일 베를린에서 열린 월드컵 우승 기념 축하 행사를 참석했다. 현장에는 팬들이 구름떼처럼 모여 이들의 귀환을 반겼다.그런데 이날 마리오 괴체와 미로슬라프 클로제를 비롯해 토니 크로스, 안드레 쉬를레, 로만 바이덴펠러, 슈코드란 무스타피 등 6명이 축하행사 도중 허리를 낮게 숙이고, 어깨동무를 한 채 "가우초(남미 카우보이)는 이렇게 걷는다"고 한 뒤 허리를 곧게 편 채 "독일인은 이렇게 걷는다"라고 노래했다. 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 2014.07.17 10:59
축구

독일축협 니어스바흐 회장 “‘가우초춤’은 즉흥적, 유감”

독일축구협회 볼프강 니어스바흐 회장이 '가우초춤'은 누군가를 조롱할 의도가 없었음을 밝혔다.17일(한국시간) 독일 일간지 쾰너룬트샤우에 따르면 니어스바흐 회장은 올리버 비어호프 대표팀 단장의 말을 인용해 "가우초춤은 우승에 도취된 선수들이 너무 기쁜 나머지 순간적으로 즉흥적으로 춘 것이다. 독일 선수들은 누군가를 웃음거리로 만드는 등 스포츠정신에 위배되는 행동은 하지 않는다. 그들은 단지 들뜬 나머지 팬들과 함께 기쁨을 나누려 했다는 것. 잘못 해석되서 매우 유감이다"라고 말함.2014 브라질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한 독일 대표팀이 고국에서 열린 우승 축하행사에서 아르헨티나를 비하는 노래와 춤을 춰 논란이 일고 있다. 금의환향한 독일 대표팀은 15일 베를린에서 열린 월드컵 우승 기념 축하 행사를 참석했다. 현장에는 팬들이 구름떼처럼 모여 이들의 귀환을 반겼다.그런데 이날 마리오 괴체와 미로슬라프 클로제를 비롯해 토니 크로스, 안드레 쉬를레, 로만 바이덴펠러, 슈코드란 무스타피 등 6명이 축하행사 도중 허리를 낮게 숙이고, 어깨동무를 한 채 "가우초(남미 카우보이)는 이렇게 걷는다"고 한 뒤 허리를 곧게 편 채 "독일인은 이렇게 걷는다"라고 노래했다. 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 2014.07.17 10:52
축구

아르헨 언론, 독일의 ‘가우초춤’ 비난…“역겨운 나치들!”

아르헨티나 언론이 독일 대표팀 선수들의 '가우초춤'을 강력하게 비난했다.17일(한국시간) 독일 일간지 쿌너룬트샤우에 따르면 아르헨티나의 스포츠기자 빅터 우고 모랄레스는 라디오 채널인 콘티넨탈 데부에노스 아이레스에 출연해 "가우초춤을 춘 6명인 독일 선수들을 '역겨운 나치들'"이라고 비판했다. 또 아르헨티나 스포츠지 올레는 "논란의 여지가 있는 장면"이라며 독일 대표 선수들의 춤을 지적했다. 2014 브라질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한 독일 대표팀이 고국에서 열린 우승 축하행사에서 아르헨티나를 비하는 노래와 춤을 춰 논란이 일고 있다. 금의환향한 독일 대표팀은 15일 베를린에서 열린 월드컵 우승 기념 축하 행사를 참석했다. 현장에는 팬들이 구름떼처럼 모여 이들의 귀환을 반겼다.그런데 이날 결승전 결승골의 주인공인 마리오 괴체와 미로슬라프 클로제를 비롯해 토니 크로스, 안드레 쉬를레, 로만 바이덴펠러, 슈코드란 무스타피 등 6명이 축하행사 도중 허리를 낮게 숙이고, 어깨동무를 한 채 "가우초(남미 카우보이)는 이렇게 걷는다"고 한 뒤 허리를 곧게 편 채 "독일인은 이렇게 걷는다"라고 노래했다. 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 2014.07.17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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